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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좋*** 커피숍에 대한 마케터 생각

by 잔디코딩 2021. 6. 30.

동네 작은 산위에 커피숍이 생겼다.

좁고 약간은 가파른 산길을 따라 몇분 운전을 해야 갈수 있는곳이다.

옥상에 올라가면 뷰가 좋다.

당연히 이런곳은 올라와서 오래 앉아있다 가는 곳이니 음료가 메인이고 다양하며 디저트나 파스타 이런 사이드메뉴가 있을줄 알았다.

메인은 빵이었다!!!

심지어 음료의 종류는 고작 5가지인가밖에 되지 않았다. 어느 커피숍에나 공통으로 있는 그런 음료.

이런 안발란스함에 당황과 황당이 왔다갔다 하다가 일단은 아무 음료나 시켜서 앉아있어봤다.

개업파워인지 손님은 무척 많았다. 커플도 있었고 가족단위로도 많이 왔다.

하지만 이 커피숍의 미래가 내눈에는 그리 밝아보이진 않았다.

메인종목을 바꾸기에는 빵을 위한 기계나 설비에 꽤 많은 돈을 투자한것처럼 보였다.

빵종류도 엄청나게 많았다. 웬만한 전문빵집에 전혀 밀리지 않는 종류인데도 불구하고 먹고싶은 빵은 별로 없는듯 했다. (이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빵은 계속 구워내서 빵진열대에는 빵이 계속 가득차있는 상황이었다.

솔직히 빵이나 먹을려고 힘들게 좁은 산길로 운전하면서 사람들이 계속 올라와줄까 싶었다.

아무튼 최근 들어 가본 가게중에 최고로 안발란스함을 자랑하는 가게라 분석욕구를 마구마구 불러일으키는 재밌는 가게다.

3개월후 다시 가볼 생각이다.

나의 생각이 맞다면 개업파워가 빠지면 손님이 별로 없는게 맞는데 그때에도 손님이 많다면 그 또한 잘되는 이유를 분석할 가치가 충분하므로 3개월후가 무척 기대가 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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