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좋게 말하면 굉장히 신중한 사람이고 안좋게 말하면 소심한 사람이다.
확실하지 않으면 행동에 옮기려 하지 않고 적어도 확률이 70%이상이라고 생각이 되어야 움직인다.
그러다보니 머리속의 생각을 행동에 옮기는 확률은 1%도 될까말까이다.
최근에 새로운 시작을 할 때가 된것 같다고 나의 직감이 지금이 그 타이밍이라고 알려주는걸 느끼고있었지만 또 소심증이 발동되어 스스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시작을 못하고있었다.
그때 뼈때리는 강호동의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생각이 적으면 인생에서 실수를 한다.
그러나 생각이 너무 많으면 인생을 망친다.
나는 인생을 망치고 있었다.
실패할까봐 두려운 마음에 신중에 신중을 가하다 보니 앞으로 전혀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서있기만 하고있었던 것이다.
정확한 길이 보이지 않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를때는 실수를 하더라도 차라리 움직이는게 낫다고 하는 강호동의 말에 머리가 띵 해졌다.
어차피 신이 아니고서는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하지 못할건데 두려움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겁쟁이라니..
경솔함은 당연히 피해야 되지만 과도한 신중함도 독이 된다.
내 발목을 잡는 신중함은 없느니만 못하다.
옛말에 과하면 없느니만 못하다고 하지 않는가.
돌다리도 세번 두드리고 건느라고 했지 네번 다섯번 두드리며 걱정만 하라고는 하지 않았다.
신중하게 생각하고는 실수를 하더라도 움직이자.
아무것도 못해 인생 망치는것보다는 차라리 실수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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